나뭇가지 버리는 법, 장소 바로 알기

정원이나 마당, 아파트 화단을 손질하다 보면 수북이 쌓이는 나뭇가지와 나뭇잎. 그런데 막상 처리하려고 보면 어떻게 버려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 쓰레기처럼 봉투에 넣기도 어렵고, 길이에 따라 분리배출인지 대형폐기물인지도 헷갈릴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나뭇가지의 분류 기준, 처리 방법, 지자체별 신고 절차 등 꼭 알아야 할 사항을 꼼꼼히 정리해드립니다. 불법투기로 인한 과태료를 피하고, 환경도 지키는 올바른 배출법을 지금 확인해보세요.

 

 

나뭇가지의 분류: 일반쓰레기? 대형폐기물?

나뭇가지는 단순 생활폐기물이 아닌 생활계 폐목재로 분류되며, 경우에 따라 대형폐기물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분류 기준은 나뭇가지의 굵기, 길이, 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 굵기 10cm 이하, 길이 1m 미만, 소량 → 마대 등에 담아 일반 종량제봉투로 배출 가능 (단, 지자체 규정에 따라 다름)
• 길이 1m 이상 또는 다량일 경우 → 대부분 대형폐기물로 간주, 신고 후 배출 필요
• 가지와 잎이 섞여 있을 경우 → 잎은 일반 쓰레기, 가지는 따로 묶어 분리 배출

 

다만 지역에 따라 분류 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버리기 전 관할 지자체 청소과에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나뭇가지 대형폐기물 처리 방법

많은 지자체는 나뭇가지와 같은 폐목재를 ‘대형생활폐기물’로 분류해 인터넷이나 앱을 통해 사전 신고를 받고 수거합니다. 절차는 간단하지만, 정확한 규격과 수수료 확인이 필요합니다.

 

1. 관할 시·군·구 홈페이지 접속
2.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메뉴 선택
3. 품목에서 ‘나뭇가지’, ‘생활폐목재’ 선택
4. 수량, 규격 입력 후 수수료 결제
5. 배출 날짜 및 위치 지정 후 스티커 출력 또는 핸드폰 인증
6. 지정일에 지정 장소에 배출

 

직접 파쇄 또는 위탁처리 가능한 방법

나뭇가지가 많거나 굵어서 일반 배출이 어려운 경우, 직접 파쇄 처리하거나 위탁업체에 의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조경 사업자나 전원주택 거주자에게 유용합니다.

 

• 파쇄기 임대 또는 출장 파쇄 서비스 이용
•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농업기술센터를 통한 수거 요청
• 조경폐기물 전문 업체에 위탁 처리 (유료)

 

빼기 어플로 나뭇가지 버리기

최근에는 번거로운 대형폐기물 배출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빼기(빼기생활)’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나뭇가지처럼 처리하기 애매한 폐기물도 빼기 앱을 통해 사진 한 장으로 간편하게 수거 신청이 가능합니다.

 

1.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빼기’ 앱 설치
2. 회원가입 후 위치(주소) 등록
3. 폐기물 종류 선택 → ‘나뭇가지’ 또는 ‘기타 폐목재’ 선택
4. 수거 요청 사진 업로드 (전체 모습이 잘 보이도록 촬영)
5. 수거 가능 일정 확인 후 신청 및 결제
6. 지정일에 배출 장소에 놓기

 

빼기 어플 사용의 장점

• 지자체 신고보다 간편: 홈페이지 접속 없이 스마트폰으로 신청 가능
• 견적 미리 확인: 사진을 기반으로 자동 견적 산출
• 수거 기사 방문 수거 가능: 무거운 나뭇가지도 직접 옮기지 않아도 됨
• 시간 예약 가능: 희망 시간대 선택 가능 (유료 서비스일 수 있음)

 

나뭇가지 버리는 장소

나뭇가지처럼 부피가 크고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폐기물은 아무 곳에나 버리면 수거가 거부되거나 과태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지정된 배출 장소나 방법을 따르도록 안내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 공동주택(아파트): 단지 내 지정 대형폐기물 배출장소
  - 관리사무소에서 별도 지침이 있는 경우 그에 따름
• 단독주택 및 빌라: 집 앞 도로변 또는 지정된 쓰레기 수거 지점
  - 보행이나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배치
• 농촌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지정 장소 또는 현장 수거 요청

 

지자체에 따라 수거일 또는 배출장소가 상이하므로, 관할 구청 청소과 또는 대형폐기물 접수 페이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나뭇가지 버릴 때의 주의사항

나뭇가지는 부피가 크고 무게가 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배출 시 여러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특히 무단투기나 규정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가지 길이 1m 이하, 무게 10kg 이하로 잘라 묶기
• 스티커 부착 위치 명확하게 표시
• 배출일 전날 밤 또는 당일 새벽에만 배출 가능
• 나뭇잎, 풀 등은 일반쓰레기로 별도 처리

 

자주 묻는 질문

Q1. 베란다에서 키운 화분의 작은 가지도 대형폐기물인가요?

→ 대부분은 일반 쓰레기(종량제봉투)로 처리 가능하나, 길이 1m 이상이거나 양이 많을 경우 신고 필요

Q2. 종량제봉투에 잘라서 넣으면 무조건 괜찮나요?

→ 지자체 규정에 따라 다르며, 일부 지역은 나뭇가지는 종량제봉투에 넣지 못하도록 되어 있음

Q3. 나뭇가지에 묶은 철사나 플라스틱 타이는 제거해야 하나요?

→ 예. 금속, 비닐류는 혼합 배출 금지이며, 나무 재질만 배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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